지난해 9월과 10월 미국 워싱턴에는 특별한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안타깝게 생명을 잃은 사람들을 추모하는 공간이었습니다.
당시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의 숫자가 70만 명이 가깝게 되었을 때, 수잔 브레넌 퍼스텐버그라는 설치 미술가가 기획하여 70만 개의 하얀색 깃발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깃발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짧은 글귀를 적었습니다. 가족들이 직접 보낸 추모글이었습니다.
수잔은 어느새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로 인해 희생한 사람들이 무려 70만 명이나 되는데도, 그대로 잊는 것 같아 두려워 이런 일을 준비했다고 했습니다.
홈페이지를 찾아가면 가족들이 남긴 추모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루만 더 같이 있었으면, 항상 사랑해요. 아빠”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을 거예요.우리는 사랑하는 아내, 어머니, 친구였던 당신을 잃었으니까요.”
“14살의 안나에게. 너는 최고의 아이였어. 네가 우리의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 네가 있어 더 좋은 세상이 될 수 있었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려면 아래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https://www.inamericaflags.org
In America: Remember
In September, this art exhibition will blanket the National Mall with over 600,000 white flags, showing the magnitude of our loss as a nation, while honoring each person who has died from COVID-19.
www.inamericaflags.org
코로나19로 인해 지금까지 전 세계 5억 명이 확진되고, 무려 618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1,560만 명 확진, 19,850명이 사망했습니다.
21세기 인류 역사에 비극을 안긴 코로나19를 통해
우리는 자연과 가족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더 깊이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코로나19로 세상을 먼저 떠난 이들을 추모하는 공간은 정말 의미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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