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19 감염이 시작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팬데믹 초기에는 사회적 격리 단계를 높게 해
사람들 사이에 접촉을 최대한으로 줄여 감염률을 낮췄고
이후 백신이 개발돼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면서
점차 일상을 회복해가고 있습니다.
현재 성인의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3차에서 4차 접종 또는 5차 접종까지 했으며
청소년이나 어린이들도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2가 백신(BA4/BA5) 접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백신은 왜 어깨에 접종하는 걸까요?
어깨에 접종하면 어깨 부위가 뻐근해지고 며칠간은 팔을 사용하는 게 불편해지기도 하는데 말이죠.
우리 몸에 주사를 맞을 경우 주사와 상황에 따라 위치가 달라지는데요.
먼저 우리 몸에 맞는 주사는
크게 피부 주사, 근육 주사, 혈관 주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혈관 주사는 혈관에 직접 바늘을 꽂는 주사로 동맥주사와 정맥주사로 나눌 수 있는데요. 대부분은 정맥주사라 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면 소위 링거라 부르는 주사를 달고 있는데요.
포도당이나 수술 이후 몸의 회복을 위한 약을 몸 속으로 넣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손등이나 팔목 등에 맞기도 하고 혈관이 약한 경우 발등에 있는 정맥을 찾아 주사를 놓기도 합니다.
피부 주사는 피부의 표피와 진피 사이에 소량의 약물을 주사하는 피내 주사 그리고 피하 지방에 놓는 피하 주사로 나뉩니다.
피부에 놓는 주사는 흡수가 천천히 되어야 하는 경우에 사용해서, 효과는 느리지만 비교적 부작용이 일어날 위험이 적은 주사입니다.
마지막으로 근육 주사는 엉덩이 근육 또는 어깨 근육에 놓는 주사입니다. 근육 주사는 약을 빠르게 주입해야 할 때 사용하고 주로 진통제나 백신과 같은 예방 접종의 경우에 사용합니다. 다만 12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엉덩이 근육에 주사를 놓지 않는데요. 아직 아기들은 엉덩이 근육이나 신경이 덜 발달되어 있어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엉덩이보다 허벅지 근육에 주사를 놓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백신은 왜 어깨에 접종하는 걸까요?
코로나19 백신은 주사를 빠르게 놓기 위해 근육 주사 방법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엉덩이나 허벅지 근육에 접종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빠른 시간에 접종하기가 어렵겠죠. 탈의실도 있어야 하고, 시간이 많이 걸릴거에요.
하지만 어깨 근육에 주사를 놓는다면 소매를 걷어올리거나, 셔츠 단추를 푸는 방식으로 빠르게 접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19 백신처럼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접종해야 하는 경우는 어깨 근육에 주사를 놓는 근육 주사 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시작한 지 3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하루에도 수만 명씩 감염이 되고 수십 명씩 사망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개인 방역에 유의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 접종을 통해
서로의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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