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석촌동 고분군[백제, 근초고왕, 서울 송파구]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석촌동 고분군]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석촌동 고분군은 백제 시대의 무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석촌동 고분군은 삼국시대 백제 전기의 다양한 무덤 가운데 하나인데, 고구려의 돌무지무덤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백제는 고구려 출신의 온조에 의해서 기원전 18년에 건국된 나라입니다. 백제는 현재의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했는데, 이후 경기도와 충청도 그리고 전라도 일대로 영역을 확장했고 기원후 660년에 멸망했습니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한 백제 고분군은 1911년 처음으로 조사가 이뤄졌고, 1970년대 본격적으로 잠실지구 개발이 시작되면서 1974년에 석촌동 3호분과 4호분이 발굴되었습니다. 지금은 1호분부터 5호분까지 있으며, 가로 50.8m, 세로 48.4m 규모의 3호분이 가장 유명합니다.

 

3호분 뒤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롯데 월드타워가 보입니다. 도심 속에서 백제의 유물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서울의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3호분의 규모는 사진으로 봐도 상당히 큰데요. 3호분의 규모와 시기를 보았을 때 역사학자들은 백제 시대의 가장 강력한 왕이었던 '근초고왕'의 무덤일 거라 추정합니다. 근초고왕은 서기 346년에 백제의 왕으로 즉위하여 375년까지 30년 동안 백제를 다스렸습니다. 그는 전쟁에 강했고, 역사서를 편찬했으며, 해상 무역을 발전시켜 왕권을 강화시켜,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 가운데 가장 먼저 전성기를 이룩했습니다.

움무덤은 일반적인 무덤으로 왕족이 아닌 사람들의 무덤이었을 것이라 추정합니다. 움무덤은 이런 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석촌동 고분군은 1호분을 중심으로 남분과 북분에 발굴조사가 한창입니다. 

석촌동 고분군은 9호선 석촌고분역 2번 출구나,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롯데월드 놀이시설이 있는 석촌호수에서도 5분~10분 거리로 가까워 도심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