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직지심체요절, 유네스코문화유산)
안녕하세요. 저는 역사란 기록한 자들의 유산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역사를 갖고 있어도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면 후손들은 그 일을 알 수가 없을 테니까요. 우리 민족은 기록에 진심인 민족입니다. 기록을 한다는 것은 과정에 숨길 것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결과 역시 투명하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간혹 영화를 보다 보면 나쁜 일을 한 사람들이 기록물을 숨기거나 훼손하는 장면들이 있는데요. 그만큼 기록은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직지, 직지심체요절, 직지심체 등을 들어보신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직지심체요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입니다. [직지심체요절]이 만들어진 시기는 고려시대 후기로 1377년에 청주에 있는 흥덕사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서양에서 최초로 만든 금속활자는 15세기 중반에 독일인 구텐베르크가 만든 것인데, [직지심체요절]은 구텐베르크보다 78년 빠른 시기에 금속활자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직지심체요절]은 아마도 50부에서 100부 정도 인쇄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직지심체요절]의 하권 책 한 권만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청주고인쇄박물관에 가시면 직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고려시대의 인쇄술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인쇄술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전통방식으로 책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코로나19 방역단계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연락처 043-201-4266
주소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713
https://www.cheongju.go.kr/jikjiworld/index.do
청주고인쇄박물관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의 거점, 사적 315호 청주흥덕사지
www.cheongju.go.kr
고려시대의 역사와 인쇄술에 대해 알기 위해서 합천 해인사와 함께 청주고인쇄박물관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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