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대장경 테마파크[초등 역사 탐방_경남 합천]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상남도 합천에 있는 해인사와 대장경 테마파크를 소개해 드릴게요.
해인사는 통일 신라 시대에 세워진 사찰이며 고려를 건국한 태조가 국찰로 삼기까지 했던 우리나라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찰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조선시대에 이르러 고려 팔만대장경판이 해인사로 옮겨지면서, 해인사는 나라를 지키는 사찰로서 자리매김하였고, 일제 강점기 시절에도 불교 항일운동의 근거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해인사 안에 있는 장경판전과 고려팔만대장경판은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세계문화유산이며 국보로 지정된 아주 귀한 보물입니다. 이외에도 해인사 안에는 보물 제518호인 원당암 다층석탑이나 보물 제128호인 반야사 원경왕사비 등의 보물들이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모님 손에 이끌려 해인사에 가본 뒤로 한번도 간 적이 없었는데, 지난 겨울에 아이들을 데리고 직접 다녀왔습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해인사까지 올라가는 길은 한적하면서도 나무들이 우거져서 마음이 차분해져 좋았습니다.
해인사에 들어와서 팔만대장경이 있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가림판 사이로 보이는 팔만대장경이 새삼 소중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해인사 관람을 마치고 차를 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대장경 테마파크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울에서 경남 합천까지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아이들과 다녀오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해인사는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와 조선을 거쳐 일제 강점기까지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기 소재가 되고, 팔만대장경은 아이들이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할 것입니다. 또 대장경 테마파크에도 들려서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고요. 이번 겨울에 합천으로의 여행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