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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

[부모님께 강추] 쓰리 빌보드(Three Billboards Outside Ebbing, Missouri)

by movie_luv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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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부모님께 영화 한 편을 소개하고 강력하게 추천하려고 합니다.

 

한국 제목은

쓰리 빌보드

원제목은

Three Billboards Outside Ebbing, Missouri입니다.

 

빌보드는 도로 옆에 세워져 있는 커다란 광고판을 말하는데요. 쓰리 빌보드는 말 그대로 세 개의 광고판입니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여자 주인공은 자신의 딸이 강간당하고 불에 타 살해당한 아픔을 갖고 있습니다. 딸을 살해한 범인에 대한 수사가 미흡한 것이 화가 나, 지역 경찰관을 저격하는 멘트를 적어서 세 개의 광고판을 세웁니다.

크지 않은 동네다 보니, 마을 사람들에게 금방 소문이 퍼지게 되고 경찰관을 옹호하는 사람들과 피해자 엄마를 지지하는 사람들로 주민들이 나눠집니다.

 

윌러비와 딕슨(우디 해럴슨 & 샘 록웰), imdb 제공

 

엄마(밀드레드)의 역할은 '프랜시스 맥도맨드'가 연기했는데요. 프랜시스 맥도맨드는 아카데미에서 무려 세 번이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엄청난 배우입니다. 

지난해 노매드랜드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18년에는 쓰리 빌보드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그녀가 처음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1997년인데요. 코엔 형제가 세상에 알려진 영화였던 '파고'에서 임산부 경찰로 인상적인 연기를 해서 수상합니다. 

 

딕슨과 밀드레드(샘 록웰 & 프랜시스 맥도맨드), imdb 제공

 

 

쓰리 빌보드에서도 프랜시스 맥도맨드는 엄청난 연기를 보여줍니다.

물러서지 않는 담대함, 이기적인 모습, 어처구니없는 선택 등.

언뜻 보면 이해할 수 없는 그녀의 행동들이 영화를 보면서 사실은 내 마음과 같고 나도 모르게 동의하고 그녀를 지지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영화의 다른 한 축을 담당하는 경찰관 딕슨을 연기한 배우는 샘 록웰입니다. 샘 록웰 역시 쓰리 빌보드 영화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합니다.

 

딕슨과 밀드레드의 갈등과 그 이후에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통해, '상처 입은 자들이 어떻게 연대하는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부모님들께 추천해드리는 것은, 우리 모두가 분노하고, 슬퍼하고, 짜증을 내고, 다른 사람을 미워하며 살아가는데, 그 속에서 우리는 상대방을 어떻게 수용하고, 문제와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가는지를 고민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제공하고 있으니, 디즈니+를 구독하신 분들은 꼭 한 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딕슨과 밀드레드(샘 록웰 & 프랜시스 맥도맨드), imd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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